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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상(日常) 마리스텔라 수녀 2013-05-05 오후 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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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첫 주말 오전입니다.
온갖 꽃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저희 정원에 아침저녁으로 이름 모를 새들이 찾아 와 지저귀는 예사롭지 않은 합창소리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날씨가 화창하니 겨울에는 아무리 권해도 방안에서 나오지 않던 00씨가 잔디밭의 파라솔 아래 오랜 시간 혼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원내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쉴 것입니다.

성모성월인 5월,
첫날부터 저녁 시간에 성모상 주위에서 기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기도를 시작했는데 첫날보다 둘째 날이, 둘째 날보다는 셋째 날이, 날마다 기도에 참여하는 가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마리아구호소는 노숙인요양시설로 전환 되면서 지난달에 ‘마리아마을’이란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예전에 비해 병약하고 노쇠한 어르신들의 입소가 많아져서 입원 환자만도 무려 스무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돌보아야 할 가족들이 많으나 ‘서로 돕고 나누자’는 원훈대로 모든 가족들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할 뿐 아니라 할 만한 일은 서로 도우며,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아낌없이 나누는 순박한 마음이 돋보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저희 가족들을 사랑하시는 후원자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심심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특별히 병고로 어려움 중에 계신 프란치스코 형제님, 비비안나 자매님, 마리아고레띠 자매님, 그리고 모든 후원자님, 봉사자님을 위해 저희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마리스텔라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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