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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버지(구정호)를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 구성춘 | 2013-10-05 오후 4: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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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아버지를찾습니다.xlsx (다운: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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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더 이상 이 노래를 이어 가질 못하겠습니다... 죄스러운 맘에 그저 목이 메일뿐입니다. 위에 이 사진은 제가 아버님과 마지막 목욕을 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밤 저는 아버님을 잃어 버렸습니다. 초기 치매 증세가 있으신 아버님께서는 이날 저녁에 저와 목욕을 하시고 제가 울산 저희 집으로 온 사이 저를 찾아 나서신 후 지금까지 10째 아직도 저를 찾고 계신지 돌아오시지 않고 계십니다. 그날 저녁 식사를 잘하시면 울산 제가 사는 집으로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는 주무시는 아버지를 두고 저 혼자 울산으로 와버렸는데 그 추운 밤에 아버지께서는 저를 찾아 길을 나서시고는 아직도 저희 곁으로 오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제때 식사는 하시고 계신지... 주무시는 자리는 따뜻하신지.. 제대로 움직이시지도 못하시는데 지금 어디에서 뭘 하시는지.. 지금 제가 아무리 뼈저린 후회를 해도 그날로 시간을 돌린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단 한번 만이라도 제가 이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버님 휘고 여윈등 제가 다시 꼭 닦아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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